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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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은 왜 생길까요?건강 2022. 8. 29. 08:45
1. 인간이 음식을 먹으면 소화관에서 흡수된 것들은 간으로 가고, 흡수되지 않은 것은 똥으로 나옴. 2. 간은 소화관에서 흡수된 것들 중 몸에 나쁜 것들을 해독해서 오줌이나 땀으로 내보냄. 3. 소화관에서 흡수 안 되면 똥, 흡수되어 간에서 처리되면 오줌이나 땀임. 4. 간이 해독을 한다는 것은 독이 없는 것으로 바꾸는 게 아니라, 몸에서 배출하기 쉬운 물질로 바꿔주는 것임 5. 소화관에서 흡수된 물질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과 물에 안 녹는 지용성 물질로 나눠짐. 6. 수용성 물질은 땀과 소변으로 나가고, 지용성 물질은 간이 산화 과정을 거쳐 몸에서 배출되기 쉽게 만들어줌. 7. 물에서 잘 녹지도 않고, 쉽게 산화되지도 않는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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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구토, 헬리코박터균등 위장 이야기건강 2022. 8. 21. 21:43
1. 위장, 순우리말로는 밥통이라고 하고, 양이라고도 함. 2. 양 곱창의 양 맞음. 3.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식도를 거쳐 8초 정도면 위에 도착함. 4. 식도는 엄지손가락 굵기의 25cm 길이 관으로, 목구멍과 위를 연결해 주고 있음. 5. 식도 내부 통로는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며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고체는 5초, 액체는 1초 정도에 위로 보내줌. 6. 괄약근은 똥꼬쪽에만 있는게 아니라 식도에도 두 개가 있음. 7. 식도 입구에 하나가 있고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출구에 하나가 있음. 8. 두 개의 괄약근이 평소에는 닫겨있다가 입에서 음식이 넘어오면 입구 괄약근이 열리고, 식도를 통과하면 출구 괄약근이 열려서 위로 보냄. 9.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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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람이 죽는 과정건강 2022. 8. 4. 18:50
여름 휴가철로 이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자체가 많고, 재감염도 많은 상황이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위험한 상황이 되는지 공유해 봅니다. 1. 사람이 숨을 들이켜면 산소가 폐로 들어감 2. 바이러스가 산소에 묻어 들어와 몸속에서 복제를 하기 시작하면 백혈구가 출동해서 방어를 시작함 3. 백혈구가 바이러스와 싸우면 백혈구 사체들이 생기는데 그게 염증임 4. 염증은 바이러스와 싸우다 죽은 백혈구 사체들이라 몸 안에 있어봤자 도움이 안 됨. 5. 사람은 기침을 통해서 이것을 몸 밖으로 내 보냄 6. 이것을 가래라고 부름. 7. 백혈구와 바이러스가 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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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이야기건강 2022. 8. 1. 06:43
어제는 똥 이야기를 심도 있게 했는데, 똥만 이야기하면 오줌이 섭섭할 듯하여 오늘은 오줌 이야기임. 1. 오줌은 피가 걸러진 것임. 2. 심장에서 나온 피가 콩팥(신장)에서 걸러지면 오줌이 됨. 3. 신장에는 모세혈관이 실 덩어리처럼 뭉쳐져서 그물 방식으로 피를 거르는 사구체가 150만 개 정도 있음. 4. 피가 사구체라는 그물로 가면, 혈구나 단백질 같은 큰 물질은 그물에 걸려 혈관에 그대로 남게 되고, 물과 물에 녹아있는 작은 노폐물들은 그물을 통과해서 여과액이 됨. 5. 여과액이 다 오줌이 되는 것은 아님. 6. 여과액은 세뇨관과 수뇨관이라는 긴 통로를 지나가며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과 물로 99% 가까이 재흡수됨. 7. 재흡수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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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이야기 (feat 차전자피)건강 2022. 8. 1. 06:40
주말에 주로 올리는 가벼운 건강관련 글로 똥 종합판입니다. 야식 먹기전 완벽한 타이밍 인듯... 1. 음식을 입으로 먹으면, 9미터 길이의 위, 소장, 대장을 거쳐서 1박2일 뒤에 똥꼬로 나오게 됨. 2. 대장과 똥꼬 사이에는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똥구멍을 열고 닫으면서 똥을 쌈. 3. 괄약근은 똥꼬 안쪽에 하나가 있고 바깥에 하나가 있음. 4. 똥이 도착하면 안쪽 괄약근이 자동적으로 느슨해지며 똥 마렵다는 신호를 보냄. 5. 안쪽 괄약근은 사람이 조정할 수 없음. 6. 사람이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바깥쪽 괄약근으로, 이걸로 똥을 참게 됨. 7. 대장에 똥이 일정 분량 차면, 똥을 싸기 위해 직장으로 똥 덩어리들이 이동하기 시작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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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강의 진통제 펜타닐의 배신건강 2022. 7. 28. 11:10
1. 벨기에의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을 만든 폴 얀센이 강력한 진통제 하나를 개발함. 2. 펜타닐 이었음. 3.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200배이상 진통효과를 보이며 인류가 찾아낸 가장 강력한 진통제 자리에 오름. 4. 진통 효과가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말기 암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의 진통제로 사용되고, 통증을 다스리는 호스피스 병동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진통제가 됨. 5. 전에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아스피린/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 코데인/트라마돌/타펜타돌 → 모르핀/옥시코돈/펜타닐 순으로 단계를 거쳐 통증을 조절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당장 환자의 통증 조절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모르핀부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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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이야기건강 2022. 7. 2. 15:03
1.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소장,대장,똥꼬로 이어지는 9미터 길이의 관을 통과한 후 똥으로 나오게 됨 2. 음식물들이 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흡수된 것들은 모두 간으로 가게 되고 간은 이것을 포도당으로 바꿈. 3. 포도당은 피를 타고 돌다가 근육세포로 들어가게 됨. 4. 포도당 혼자로는 세포로 못 들어가고 문을 열어줘야 들어가는데, 이 문을 열어주는 게 인슐린임 5. 인슐린은 음식물이 들어올 때마다 췌장에서 나오게 됨. 6. 간에서 음식물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포도당으로 바꾸고 나면, 인슐린은 포도당을 두 시간 이내에 세포 속으로 다 집어넣음. 7. 그런데, 너무 음식물이 자주 들어오면 인슐린이 지쳐 일을 잘 안 하기 시작함. 8. 세포 속에 포도당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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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의 비밀건강 2022. 6. 21. 16:50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건강 챙기세요. 지난주말에 다른글 올린다고 건강관련 글을 빼먹어서 오늘 땀 이야기 올립니다. 1. 땀은 99%의 물과 0.1%의 요소, 0.8%의 염분으로 구성되어 95%의 물과 2%의 요소, 0.6%의 염분으로 구성된 오줌과 성분이 비슷함. 2. 땀은 20배로 물 탄 오줌과 비슷함. 3. 땀과 오줌의 성분이 비슷하다보니, 땀속에 있는 요소성분 때문에 옷이 오래 땀에 배이면 누런색으로 변색됨. 4. 더운날씨에 오래 안씻으면 땀의 수분은 날아가지만 요소성분은 피부에 누적되어 몸에 오줌냄새가 나게 됨. 5. 노숙자에게 나는 찌린내가 보통 이 냄새임. 6. 겨땀은 다름. 7. 일반적인 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