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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 이야기 (feat 차전자피)
    건강 2022. 8. 1. 06:40

    주말에 주로 올리는 가벼운 건강관련 글로 똥 종합판입니다.

    야식 먹기전 완벽한 타이밍 인듯...

    1. 음식을 입으로 먹으면, 9미터 길이의 위, 소장, 대장을 거쳐서 1박2일 뒤에 똥꼬로 나오게 됨.

    2. 대장과 똥꼬 사이에는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똥구멍을 열고 닫으면서 똥을 쌈.

    3. 괄약근은 똥꼬 안쪽에 하나가 있고 바깥에 하나가 있음.

    4. 똥이 도착하면 안쪽 괄약근이 자동적으로 느슨해지며 똥 마렵다는 신호를 보냄.

    5. 안쪽 괄약근은 사람이 조정할 수 없음.

    6. 사람이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바깥쪽 괄약근으로, 이걸로 똥을 참게 됨.

    7. 대장에 똥이 일정 분량 차면, 똥을 싸기 위해 직장으로 똥 덩어리들이 이동하기 시작함.

    8. 이 똥 덩어리들의 이동은 아침에 보통 일어나서, 모닝 똥을 누게 됨.

    9. 똥 덩어리들이 직장으로 이동하는 데는 10분에서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이때 안쪽 괄약근이 자극되며 똥이 마렵기 시작함.

    10. 똥이 마렵기 시작하고, 10분에서 30분 정도 참으면 다시 똥이 안 마려운 안정기에 잠시 접어드는 것은 똥 덩어리들의 이동이 끝나서 그럼.

    11. 이 과정에서 똥을 참는 방법은 상체를 뒤로 젖히고, 발을 꼬아 괄약근을 조여서 버티는 물리적인 똥 참기가 있음.

    12. 과민성대장 증후군이나, 인내심 부족으로 똥을 참기 힘든 사람들은 스토파정 한 알을 씹어먹어 화학적인 똥 참기를 하기도 함.

    13. 직장으로 똥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1차 똥 마려움을 물리적인 똥 참기나 스토파정 씹어먹기로 버틸 수가 있음.

    14. 직장에 똥 이동이 끝난 후, 직장이 만땅이 될 때 생기는 2차 똥 마려움은 어떤 방법으로도 버틸 수가 없음.

    15. 1차를 참아 상태가 안정이 되었다 하더라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2차가 곧 올 것이니 30분 이내에 방안을 찾아야 함.

    16. 똥은 굵은 똥이 좋음.

    17. 네 똥 굵다는 너는 건강하다는 좋은 말임.

    18. 똥이 굵다는 것은 똥의 흐름을 막는 혹이 없고 양이 많다는 것임.

    19. 2cm 굵기에 15cm 길이의 똥이 끊기지 않고 한 덩어리로 쑥 나오는 게 제일 좋은 똥임.

    20. 똥은 하루 200g이 기본임.

    21. 하루에 35g 이하로 나오면 변비라고 하고, 350g 이상 나오면 설사라고 봄.

    22. 똥의 양은 보통 식이섬유를 얼마만큼 많이 먹었는지에 따라 달라짐.

    23. 설사만 아니라면 똥은 양이 많은 게 좋음.

    24. 똥은 하루에 한 번이나 두 번 싸는 게 정상임.

    25. 하루 세 번 이상 싸면, 두 가지 중 하나임.

    26. 물똥을 세 번 이상 싸면 설사라고 하고, 일반 똥을 세 번 이상 싸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함.

    27. 둘 다 큰 병은 아니지만, 힘들기는 큰 병임.

    28. 똥이 2센티보다 얇게 연필 두께로 나오면 긴장해야 함.

    29.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고 있다면 이럴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병원에 달려가서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는 게 좋음

    30. 똥 색깔도 중요함.

    31. 흙 색깔의 갈색 똥이 좋음.

    32. 어린 아기가 싸는 황금색 똥을 보고 건강하다고 좋아하지만, 다 큰 성인이 황금색 똥을 싸면 영양상태가 나쁜 것임.

    33. 똥을 누며 피가 같이 섞여 나오는 것을 혈변이라고 함.

    34. 피똥은 치질 아니면 대장암이 의심됨.

    35. 보통 치질임.

    36. 피 색깔을 보면 대충 아는데, 붉은 선지피는 치질 가능성이 높고 적갈색 피똥은 대장 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

    37. 복통에 점액성 피똥이 나오고 똥 굵기까지 가늘어졌다면 대장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

    38. 피똥보다 더 짙은 흑똥도 있음.

    39. 대장보다 위쪽인 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 피가 나면 가장 짙은 흑똥이 나옴.

    40. 흑변은 위암, 위염, 궤양 등이 보통 원인으로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함.

    41. 똥 색깔은 흙과 비슷한 갈색이 좋은 똥임.

    42. 곰의 담즙에서 우루사 성분이 나오듯이 사람 간에서도 담즙이 나옴.

    43. 담즙이 초록색임.

    44. 초록색 담즙이 대장을 통과하는 똥에 섞이며 똥 색깔이 갈색으로 변함.

    45. 그런데, 똥이 빠른 속도로 대장을 휘익 지나가버리면 초록색 담즙이 똥에 섞이지 못하고 그대로 나와버려 초록 똥을 싸게 됨.

    46. 설사를 하면 똥이 초록색에 가까워지는 이유임.

    47. 초록 똥은 보통 걱정 말고 물 자주 마시며 안정하면 됨.

    48. 쓸게 즙에서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나와 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 갈색이 됨.

    49. 갈색 똥은 쓸게 와 장이할 일을 잘 하고 있다는 말임.

    50. 쓸게 즙이 나오는 통로인 담관이 막히면 초록 색깔 담즙이 똥에 섞이지를 못함.

    51. 회색이나 흰 똥이 나옴.

    52. 회색이나 흰 똥이 나오면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음.

    53. 똥은 75% 정도가 물이고, 20%는 소화되지 못한 음식이며 나머지는 박테리아, 죽은 세포, 지방질, 점액들로 구성됨.

    54. 똥에 물이 부족하면 변비, 물이 과다하면 설사가 됨.

    55. 똥이 콩처럼 제각각 떨어지는 덩어리로 나오면 심한 변비이고, 소시지 모양이지만 울퉁불퉁한 똥이 나오면 약한 변비임.

    56. 똥이 자잘한 덩어리로 나오면 식이섬유와 물을 더 먹어주라는 말이 됨.

    57. 똥이 물처럼 묽게 나오면서 하루 3회 이상 나오면 설사임.

    58. 설사는 식중독균같이 몸속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빨리 바깥으로 내보내려는 몸의 방어작용임.

    59. 설사를 설사약 등을 먹어서 멈추게 하는 것은 몸의 해독작용을 방해하는 일이라, 수분 보충하며 버티는 게 보통 나음.

    60. 똥은 소시지같이 나와서 물속에 가라앉는 게 좋은 똥임.

    61, 변기 바닥에 붙어 물을 내려도 잘 안 내려가는 똥은 몸이 지방을 잘 소화 못하고 있다는 것임.

    62. 사흘 이상 똥이 변기 바닥에 붙으면 만성 췌장염같이 큰 병의 초기 증상 일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음.

    63. 물 위에 똥이 뜨고 기름방울이 보이면 지방변임.

    64. 담낭이나 췌장이 안 좋아서 지방 처리가 잘 안될 때 지방변이 나옴.

    65. 제니칼이라고 지방이 흡수 안 되게 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 약을 먹어도 기름 똥을 싸기는 함.

    66. 똥 냄새가 지독하면 대장에 나쁜 균이 많다는 것임.

    67. 대장 속에는 500여 가지 세균이 사는데 좋은 균과 나쁜 균이 섞여있는데, 나쁜 균이 우세하면 똥 냄새가 심해짐.

    68.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먹어 대장 내 세균을 좋은 균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음.

    69. 혈압이 높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똥 누다 많이 죽음.

    70. 똥 누는데 힘이 들어가서 그럼.

    71. 똥누는데 가장 좋은 자세는 쭈그려 앉는 자세임. 인간 신체 구조가 그렇게 생김.

    72. 사람은 서 있으면 직장과 똥구멍 사이에 소화관이 휘게 되어서 똥을 참음. 물을 뿌리는 호스를 구부리면 물이 나오지 않는 구조와 비슷함.

    73. 앉으면 호스가 펴져서 똥 싸기 좋은 구조가 나옴.

    74. 현대의 좌변기에서는 이 호스가 제대로 안 펴짐. 그래서 힘을 주게 되고, 똥을 오래 싸게 됨.

    75. 이스라엘 스키 로브 박사의 논문을 보면 좌변기보다 쭈그려싸는 게 똥 누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키고 혈압 변화도 적은 결과가 나옴.

    76. 집의 좌변기를 바꿀 수 없으니 좌변기 발 놓는 자리에 20센티 정도의 발 받침대를 놓고 똥을 누면 쪼그려 싸는 것과 비슷한 구조로 직장관 근육이 풀림.

    77. 똥이 물에 둥둥 떠다니면 영양상태가 안 좋다는 말임.

    78. 인간의 몸속에는 400g의 세균이 살고 있고, 대부분 대장에서 삼.

    79. 과거 몸속에 세균이 2kg까지 있다고 했었는데, 현대의학으로 정밀검사해 보니 400g 정도 세균이 있는 것으로 바뀜.

    80. 대장에는 좋은 균과 나쁜 균이 섞여사는데, 좋은 균을 유익균, 나쁜 균을 유해균이라고 함.

    81. 유익균이 대장 내 대세가 되면 장내 환경이 좋다고 함.

    82. 유산균은 유익균 중의 하나임.

    83. 발효를 해서 유산(젖산)을 내뿜어서 유산균이라고 함.

    84. 유산균은 유익균이기는 하지만 장내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균이 아님.

    85. 발효식품이나 유산균 알약 등을 먹었을 때 잠깐 몸에 존재하다가 3일 정도에 피크를 치고, 2주 정도면 몸에서 사라지는 균임.

    86. 실제 유해균과 싸우고 몸의 면역 활동을 하는 것은 유산균이 아니라 유익균임.

    87. 유산균은 약과 같음.

    88. 약을 먹으면 몸에서 잠깐 약효를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빠져나가듯이 유산균도 마찬가지임.

    89. 유산균은 유익균이 힘이 빠져있을 때, 즉, 장내 환경이 안 좋을 때 유익균이 하는 일을 대신해 줌.

    90. 상비군이 아니라 용병이라는 말임.

    91. 이렇다 보니, 장이 건강한 사람은 유산균을 먹어봐야 별 효과는 없음.

    92. 장내 환경이 나빠 유익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유산균이 필요한 것임.

    93. 장내 환경을 좋게 하려면 유산균이 아니라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게 필요함.

    94. 유익균을 증가시키려면 유익균의 먹이를 잘 챙겨줘야 함.

    95. 프리바이오틱스가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임.

    96. 프리바이오틱스는 식이섬유와 비정제 탄수화물을 말함.

    97. 채소 등 식이섬유를 하루 300그램 이상 먹어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현미 등껍질을 까지 않은 비정제 탄수화물을 먹어 유익균에게 먹이 공급을 해주면 유익균이 힘을 받음.

    98. 미역과 양배추, 부추가 유익균 지원 3대장임. 미역의 경우 무게의 90%가 식이섬유일 정도로 식이섬유 덩어리임.

    99.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식이섬유와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가 있음.

    100. 물에 안 녹는 것은 똥을 부드럽게 많이 싸게 하면서 대장을 청소하는 기능을 함. 차전자피, 고구마, 감자, 부추, 양배추 등에 많이 있음.

    101. 변비에 걸리거나 치질 수술을 하고 나서 부드럽고 많은 똥이 필요할 때 치질 전문병원 매점에 가서 보통 식이섬유인 이것을 사 먹게 함.

    102. 식이섬유가 몸에 좋다고 이것만 먹으면 똥만 잘 나옴

    103. 물에 녹는 식이섬유도 중요함.

    104. 물에 녹는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피를 맑게 하고, 유산균의 먹이가 됨.

    105. 미역, 다시마, 김, 곤약 등에 많이 들어있음. 특히 미역의 경우 전체 무게의 90%가 이것임.

    106. 물에 녹는 식이섬유가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을 무럭무럭 크게 함.

    107. 유산균을 죽으라고 먹어대도 물에 녹는 식이섬유를 안 먹으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이 됨.

    108. 미역이 식이섬유 덩어리지만 미역만 먹으면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가 부족해짐.

    109. 물에 녹는 식이섬유와 물에 녹지않는 식이섬유가 같이 들어있는 차전자피가 좋음.

    110. 차전자피는 생소해 보이지만, 길가에서 흔히 보이고, 끈질기게 살아남는 질긴 잡초인 질경이 씨앗의 껍질임.

    111. 질경이는 생명력이 매우 강해 질긴 목숨이라는 뜻에서 질경이라고 불리는데, 이 질경이의 씨앗 껍질을 말려서 갈아낸 것이 차전자피임.

    112. 맥주잔 한 컵 정도의 충분한 물과 차전자피 6g을 먹고, 10억 마리 이상이 들어있는 캡슐형 유산균을 같이 먹어주면 며칠 안 지나 똥이 달라짐.

    113. 차전자피의 부작용으로는 배를 부르게 해서 살을 빼는 효과가 있음. 살을 찌고 싶은 사람은 양배추나 부추 등을 대신 먹는 것이 나음.

    114. 차전자피는 재료 자체가 질경이 씨앗의 껍질로 흔한 재료라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에서 깨끗하게 만든 것을 먹으면 됨.

    ​한 줄 요약. 물 내리기 전에 똥 상태를 한 번씩 봐 주는 것이 좋음.미역국, 양배추, 부추 자주 먹고 차전자피와 유산균 조합을 항상 추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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