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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줌 이야기
    건강 2022. 8. 1. 06:43

    어제는 똥 이야기를 심도 있게 했는데, 똥만 이야기하면 오줌이 섭섭할 듯하여 오늘은 오줌 이야기임.

    1. 오줌은 피가 걸러진 것임.

    2. 심장에서 나온 피가 콩팥(신장)에서 걸러지면 오줌이 됨.

    3. 신장에는 모세혈관이 실 덩어리처럼 뭉쳐져서 그물 방식으로 피를 거르는 사구체가 150만 개 정도 있음.

    4. 피가 사구체라는 그물로 가면, 혈구나 단백질 같은 큰 물질은 그물에 걸려 혈관에 그대로 남게 되고, 물과 물에 녹아있는 작은 노폐물들은 그물을 통과해서 여과액이 됨.

    5. 여과액이 다 오줌이 되는 것은 아님.

    6. 여과액은 세뇨관과 수뇨관이라는 긴 통로를 지나가며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과 물로 99% 가까이 재흡수됨.

    7. 재흡수되지 않고 남은 1% 정도의 물과 노폐물이 방광으로 가서 모였다가 하루 1.5리터 정도가 오줌으로 나옴.

    8. 오줌의 양은 재흡수 되는 수분의 양에 따라 결정됨.

    9. 신장에는 우리 몸의 수분량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음.

    10. 수분이 적다고 신장이 감지를 하면 재흡수를 증가시켜 오줌을 줄이고, 수분이 많다 싶으면 재흡수를 줄여서 오줌량을 늘임.

    11.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 쪽의 혈관이 수축을 함.

    12. 피부 쪽 혈관이 수축을 하면 피가 몸의 중심부로 몰려감.

    13.신장의 센서는 이것을 물이 많은 것으로 판단해서 재흡수를 줄이게 되고, 오줌이 많아짐.

    14. 추우면 오줌이 자주 마려운 이유임.

    15. 피를 걸러 소변을 만드는 필터인 사구체에 찌꺼기가 끼거나 필터가 맛이 가면 피를 걸러내는 속도가 느려지고, 찌꺼기가 사구체를 통과하지 못해 계속 핏속에 남게 됨.

    16. 필터가 피를 천천히 걸러내니 소변량이 줄어 몸속에 물이 많아져서 몸이 붓고, 노폐물을 잘 걸러내지 못하니 몸속에 노폐물이 쌓임.

    17. 이것을 신부전증이라고 부름.

    18. 오줌은 피가 걸러진 것으로, 99%가 물이고, 나머지는 핏속의 노폐물과 수명이 끝난 적혈구가 파괴되며 생긴 색소로 구성이 됨.

    19. 수명이 끝난 적혈구가 파괴된 후 생긴 색소가 유로크롬이고 색깔은 노란색임.

    20. 유로크롬은 하루 75mg 정도로 일정하게 오줌으로 나옴.

    21. 노란 색소인 유로크롬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오줌을 자주 많이 싸면 오줌 색깔이 흰색에 가까워지고, 오줌을 적게 싸면 노란색에 가까워짐.

    22. 소변이 흰색에 가까우면 물을 충분히 마신다는 거고 노란색이 짙어지면 몸속에 물이 부족하다는 것임.

    23. 오줌이 짙은 노란색이면 빨리 물을 마셔줘야 함.

    24. 단백질은 크기가 커서 사구체 필터를 통과 못하고 피 속에 남게 됨.

    25. 사구체가 맛이 가서 필터에 군데군데 구멍이 생기면, 빠져나와서는 안되는 단백질이 필터를 통과해서 오줌으로 나옴.

    26. 단백뇨라고 부름.

    27. 단백뇨는 오줌을 누면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생김.

    28. 소변기에 거품이 생긴다는 것은 콩팥 기능이 약해져서 단백질이 오줌으로 나온다는 말임.

    29. 당뇨 가능성이 높고 병원 가보는 게 좋음.

    30. 피가 오줌에 섞여 나오는 것은 위험함.

    31. 요로 상피암이라는 암일 확률이 절반 가까이 됨. 빨리 병원 가야 함.

    32. 고기나 기름을 많이 먹어 혈관 속에 지방산이 많아지면 탁한 오줌이 나옴.

    33. 오줌은 맑은 게 좋은 오줌임.

    34. 오줌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에 가서 저장된 후, 요도를 통해 고추로 나옴.

    35. 방광에서 고추로 오줌이 나가는 튜브인 요도는 밤톨 모양의 전립선 한가운데를 관통해서 지나감.

    36. 전립선은 사춘기 때부터 커지기 시작해서 계속 조금씩 커짐.

    37. 전립선이 커지는 이유는 남성호르몬 때문임.

    38. 어릴 적에 고환을 제거한 내시는 남성호르몬이 안 나와서 전립선이 커지지 않음.

    39.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계속 커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오줌이 나가는 튜브인 요도를 압박하기 시작함.

    40.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함.

    41. 전립선이 비대해서 요도를 압박하면,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고, 방광이 완전히 빌 때까지 오줌을 누기 힘들어, 오줌을 누고 나서도 시원하지가 않게 됨.

    42. 전립선이 커지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나서, 빠른 경우 35세부터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60대에는 60%, 80대에는 90% 정도가 전립선 비대증을 앓게 됨.

    43.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의 과정이고, 남자가 오래 살면 누구나 경험하는 과정이라는 것임.

    44.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단순하게 오줌이 자주 마렵고 오줌을 누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님.

    45. 다 나오지 못한 오줌이 방광에 고여서 방광염이나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고, 전립선 비대가 심해져서 요도를 막아버리면 빠져나오지 못한 오줌이 방광에서 넘쳐, 요관으로 역류해서 신장까지 맛이 가게 만들 수 있음.

    46. 전립선비대증은 약이 좋아져서 초기에 가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함.

    47.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고 시원치 않은 초기에 병원 가보는 게 두고두고 좋음.

    48. 50대 이후 전립선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라면, 20-30대에는 전립선염이 주로 걸림.

    49 전립선염은 환자가 많아 비뇨기과를 먹여살리는 병이고, 남자 중 절반 이상이 한 번 이상 걸리는 흔한 병임.

    50. 전립선염은 급성과 만성이 있음.

    51. 급성전립선염의 경우 주로 20대를 전후해서 많이 걸리고, 고열과 함께 오줌 눌 때 많이 아픈 게 증상임.

    52. 세균 등 병원체가 요도를 통해 전염되거나 오줌을 오래 참다가 주로 걸림.

    53. 급성전립선염은 치료만 잘 받으면 완치가 잘 되어, 일주일 정도 입원하고 한 달쯤 통원치료하면 보통 다 나음.

    54. 급성은 다양한 세균이 염증을 일으켜서 세균에 딱 맞은 항생제를 찾는 게 중요함.

    55. 전립선은 지방세포라서 약물이 잘 통과하지 못함.

    56. 일반 항생제가 아니라 전립선을 통과하는 특수 항생제가 필요함.

    57. 급성전립선염에 걸려 병원에 가게 되면 세균마다 맞는 항생제가 정해져 있어 항생제를 계속 바꿔가며 딱 맞는 항생제를 찾는 작업을 하게 됨.

    58. 이런 방식이다 보니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다고 병원을 바꾸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함.

    59. 한군데 병원에서 딱 맞는 항생제를 찾을 때까지 계속 다니는 게 좋은 몇 안 되는 질병임.

    60. 만성전립선염은 오줌을 오래 참는 사람이 잘 걸림.

    61. 완치가 힘든 불치병급임.

    62. 만성전립선염 환자는 대부분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음.

    63. 몇 년 고생하면서 관련 카페들에서 활동하다 보면 웬만한 비뇨기과 의사보다 전문가가 되곤 함.

    64. 그만큼 답이 없는 병이라는 것임.

    65. 조루, 성욕감퇴에 고추가 금방 죽고, 섹스해도 통증이 있으며, 사정 시에도 쾌감보다 통증이 있음. 자위도 싫어지게 만드는 극악한 병임.

    66. 만성전립선염에 걸리면 전립선 액이 안에 고여서 계속 염증을 일으키니 전립선 액을 전립선 마사지로 빼냄.

    67. 보통 의사나 간호사가 윤활 젤을 바른 장갑을 끼고 똥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자극하면 고여있는 전립선 액이 나옴.

    68.의사가 안해주고 간호사를 따라가라는 경우가 많음.

    69. 그럴 경우 야릇한 상상과는 다르게 쇠로 된 몽둥이를 똥구멍에 집어넣어 자극을 함.

    70. 의사 손이 훨씬 나음...

    71. 전립선 건강은 똥구멍에 힘주는 체조가 좋음.

    72. 걸어갈 때, 심심할 때, 운전할 때 똥구멍을 조였다 푸는 습관이 좋음.

    73. 하지만, 유전이 센 병이라 아무리 운동해도 가족 중에 전립선 질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자기도 언젠가 걸린다고 보면 됨.

    74. 운동하고 조심하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는 있음.

    75. 동맥으로 들어온 피는 콩팥에서 노폐물을 걸러 깨끗하게 만들어 정맥으로 보냄.

    76. 콩팥은 신장과 같은 말임.

    77. 자동차 에어컨 필터와 마찬가지로 콩팥도 쓰면 쓸수록 성능이 떨어지고,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안되는 장기임.

    78. 그래서 스페어로 몸에 한 개가 더 있음.

    79. 배속에는 복막이라는 막이 있음.

    80. 복막 앞쪽에는 대장과 소장 등이 있고, 복막 뒤쪽에 콩팥이 있어 각방을 쓰고 있음.

    81. 소장과 대장은 배의 복근으로 잘 보호가 되는데 콩팥은 허리 쪽 엉덩이 바로 위에 있어 보호가 약함.

    82. 태권도 돌려차기를 잘못해서 엉덩이가 아니라 위쪽을 때리면 한 번씩 콩팥(신장) 파열이 일어남.

    83. 위험한 짓임.

    84. 군대 대검 사용법에 콩팥 찌르기가 그것임.

    85. 상대 목을 왼팔로 제압하고 오른손으로 엉덩이 위쪽을 찔러 콩팥을 후벼파면 100% 죽게 됨.

    86. 이 콩팥에 문제가 생기는 게 신부전임.

    87. 신부전증은 급성과 만성이 있음

    88. 급성신부전은 화끈함.

    89. 80% 정도는 깔끔하게 완치되고, 20%는 죽던지 만성신부전이 됨.

    90. 주로 약을 잘못 쓰거나 신장에 세균이 감염되면 발병함.

    91. 신장이 맛이 가니 피를 못 걸러 오줌이 안 나오고, 피가 점점 탁해지며 몸이 퉁퉁 불게 됨.

    92 급성 신부전은 대부분 고비만 잘 넘기면 며칠 후 멀쩡하게 퇴원하고 후유증도 별로 없음.

    93. 골 때리는 것은 만성신부전임.

    94. 필터가 고장이 나서 고칠 수가 없으니 피를 몸 밖으로 빼내서 걸러줘야 함.

    95. 투석이라고 부름.

    96. 만성 신부전은 평생 투석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신장을 잘라 붙여야 함.

    97. 만성신부전으로 3개월 이상 투석을 받으면 2급 장애인으로 인정받게 됨.

    98. 만성신부전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임.

    99. 당뇨에 걸리면 핏속에 포도당이 많아지는데, 이 당분이 신장의 모세혈관을 망가트림.

    100. 모세혈관은 맛이 갔는데, 혈압까지 높으면 더 빠르고 세게 망가짐.

    101. 보통 고혈압과 당뇨는 같이 오기 때문에 만성신부전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는 것임

    102. 평생 투석을 안 하려면 싱싱한 신장을 갈아끼워야 하는데, 5년이상을 보통 대기타야 함.

    103. 수요와 공급이 안 맞는다는 것임.

    104. 그냥 신장을 준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님.

    105. 혈액형이 맞아야 수혈을 받듯이 조직적합성이 맞아야 함.

    106. 혈액형은 적혈구를 가지고 분류를 한 거고 조직적합성은 백혈구를 가지고 분류를 한 것임. 이게 맞아야 수술 후 부작용이 줄어듦.

    107. 가장 신장을 부작용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게 형제자매임.

    108. 같은 부모 아래서 태어나서 25% 정도는 완벽하게 일치하고, 50% 정도도 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일치를 함.

    109. 다만 형제자매는 현실적으로 남남에 가까워, 신장이식의 5% 정도만 형제자매의 신장을 받고 있음.

    110. 이렇다 보니 등록을 해놓고 내게 맞는 누군가가 죽기를 몇 년씩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111. 보통 교통사고 등으로 급사자가 생기며 신장이 나오기 때문에, 내 순번이 되어도 전화를 못받으면 다른 대기자로 바로 돌려버림.

    112 이렇다 보니 중국에 가서 야매로 수술을 받고 오는 사람들이 생김.

    113. 중국은 외국인에게 장기기증을 못 하게 막아놔서 한국인이 중국에 가서 받는 모든 장기이식은 불법임.

    114.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 같음.

    115. 한국 대형병원에서 장기이식 후 면역치료를 받는 사람들을 조사해 보니 20% 정도가 국내 장기이식 기록이 없는 사람들이 장기이식 후유증을 낮추는 치료를 받고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옴.

    116. 신장이식은 심장박동 사체, 즉 뇌는 죽었지만 심장이 뛰는 시체가 베스트임.

    117. 중국의 사형 방식은 주로 총살이면서 심장 쪽을 쏘는 게 아니라 머리를 쏘는 방식이 한때 주류였음.

    118. 뭐 그렇다는 말임.

    한 줄 코멘트.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참는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오줌은 참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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