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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깨진 비밀경제 2022. 7. 26. 18:40
(이란 혁명수비대)
1. 이란 정권은 혁명수비대가 지탱하고 있음
2. 혁명수비대의 제일 밑바닥에는 바시즈라는 민병대가 있음
3. 바시즈는 11살부터 가입이 가능한데, 신념과 활동을 평가해서 승급하게 되고, 대학생의 40%, 대학원생의 2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바시즈 대원으로 채워야 하는 등 국가 차원의 우대가 장난이 아님
4. 이란 전역에 5만 개의 바시즈 지부가 있고, 1,500만 명의 바시즈 대원이 정권을 지탱하고 있음.
5. 바시즈 대원중에서 똘똘한 얘들을 혁명수비대 군사학교로 보내서 혁명수비 대원을 양성함. 혁명수비 대원은 15만 명임
6. 이란 청년은 한국 청년이 군대를 가듯이 세 군데 중의 한곳을 다녀와야 함. 혁명수비대와 군대, 의무경찰임.
7. 이중 혁명수비대를 가는 것을 가장 선호함.
8. 정부와 주요 국영기업 등의 돈이 되는 요직을 혁명수비대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밀어주고 끌어줌.
9. 혁명수비대의 목표는 쿠데타를 막고, 이슬람 정권을 유지하는 것임
10. 쿠데타를 막는 게 1차 목표다 보니, 15만 혁명수비대가 징병제로 구성된 54만 정규군을 실질적으로 통제함
11. 혁명수비대는 자체적인 군사력이 있음. 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곳이 혁명 수비대임.
12. 여기에 돈까지 많음.
13. 혁명수비대가 매년 움직이는 돈은 150조 정도로 이란 GDP의 30% 정도임.
14. 사업 범위도 엄청 넓어서 석유, 천연가스는 당연하고, 건설, 통신, 유통, 무역에 영화제작까지도 하고 있음. 돈 되는 거는 다한다고 보면 됨
15. 혁명수비대 중에서도 최정예 5만 명이 알 쿠르드이고, 수뇌가 미국의 드론 공격에 폭사한 솔레이마니였음
16.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헤즈볼라)가 이라크에 있는 K1 기지를 공격해서 미국 민간인 1명이 사망했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시아파 시위대가 밀고 들어가 불을 지름.
17. 트럼프는 솔레이마니를 탱크 잡는 헬파이어 미사일 2발로 죽여버림
18. 트럼프가 그냥 열받아서 솔레이마니를 죽여버렸다고 보는 것은 아마추어임. 미국이나 트럼프에 무언가 이익이 있을 것임.
19. 중국에 대한 견제가 목적일 수 있음
20.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은 이란 내 19개 천연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 탐사-시추뿐만이 아니라 인프라 건설까지 독점 개발 권리를 받아냈고, 이란 땅이지만 중국 측 허가를 받아야 이란인들의 출입이 가능하며, 중국군이 시설보호를 하고 있음
21. 이란은 중국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중국의 과잉 생산된 철강을 소진시켜줘서, 중국에 핵심이익을 주는 나라가 됨
22. 솔레니마니는 이란의 기름을 중국에 수송하고 자금을 결제해 주는 쿤룸은행을 중국 공산당과 공동 운영하며, 시진핑의 돈줄 역할을 해주고 있었고, 이란은 달러가 아니라 위안화 결제를 받아주며 중국의 달러 소모를 막아주고 있었음
23. 2021년 1월 3일은 솔레이마니가 폭사한지 1년이 되는 날임
24. 2021년 1월 4일, 이란은 오바마 때 미국 등 UN 안보리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우라늄 농축을 3.6% 이하로 제한)를 깨고,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20% 우라늄 농축을 재개함.
25. 이스라엘이 일을 하기 시작함.
26. 2022년 5월 31일 이란의 우주항공 과학자 엔터자리(35)는 외부 인사와 저녁식사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바로 사망함.
27. 같은 달 이란의 우라늄 농축시설인 나탄즈 핵시설에 일하는 아가몰라에이(31)도 출장을 다녀온 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다 사망함.
28.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들을 독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뉴욕타임스가 보도를 함.
29. 이스라엘과 이란의 그림자 전쟁임.
30. 사실 이란은 이스라엘과 투닥거릴 이유가 별로 없는 나라임
31. 국경이 먼 데다가, 이스라엘이 깡패 짓을 하는 게 팔레스타인에게 하는 짓인데, 팔레스타인은 " 시아파인 이란 놈들 다 뒤져라"라고 생각하는 수니파에 가까워 이란과 팔레스타인은 서로 애착이 없는 관계였음
32. 팔레비왕조 때만 해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관계는 좋았음.
33. 시아파는 수천 년 동안 수니파에게 보이는 족족 살해를 당한 종파임
34. 이란도 수니파 국가였는데, 이란의 왕 한 명이 수니파가 나라의 주인 행세를 하려고 하자, 왕권에 도전한다고 보고 전 국민의 60%에 달하던 수니파를 모두 시아파로 개종시키거나 살해해서 시아파 나라로 만든 국가임
35. 이란의 왕은 국민들이 시아파로 개종을 안 하면, 죽인 뒤 꼬치구이를 만들어 군인들에게 먹일 정도로 악랄하게 수니파 씨를 말림
36. 이란은 순혈 시아파 나라가 되었지만 주변 대부분 나라들이 수니파라 시아파를 늘리는 게 이란의 최대 숙제가 됨
37. 중동의 몇 안 되는 시아파 나라가 시리아와 레바논의 집권세력인 헤즈볼라임
38. 이스라엘과 피 터지게 폭탄과 테러를 주고받는 두 나라가 시아파이고, 이들에게 폭탄과 돈을 쥐여주는 곳이 시아파의 큰형님 이란이다 보니, 이스라엘 역시 이란을 상종 못할 악의 축으로 보게 됨
39. 이스라엘은 사우디 등 수나파 국가들에게 우리는 시아파와 최전선에서 싸워주고 있고, 우리가 무너지고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세 지면 다음 차례는 수니파 국가들인 너희들이라는 논리로 수니파가 이란을 도우려는 것을 막아버림
40.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몇 개 나라가 있고, 국경이 멀어 직접적인 육군 간 전쟁이 터지기 힘든 위치라 이란은 이스라엘과 붙어있는 시리아 등에 주둔기지를 지어 병력을 모으고 있고, 이스라엘은 이곳을 공습하면서 소규모 전투를 하고 있는 상황임
41.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반 이스라엘 무장단체를 지원하듯이 이스라엘은 이란의 반체제 단체인 인민무자헤딘이나 이란 동남부에서 무장 독립투쟁을 벌리는 발루치족 반군을 지원하고 있음
42. 이란의 핵과학자 암살은 외견상 인민무자헤딘이 한 짓이나,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이 했다고 하는 이유임
43. 이란의 한방은 핵 무장이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장을 두고 볼 수가 없음
44. 미국 바이든이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하면서 이스라엘의 그림자 전쟁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였지만, 협상이 파토 분위기가 되면서 이스라엘이 다시 그림자 전쟁을 재개함.
45. 거의 합의 단계에 도달했던 UN과 이란의 핵 협상이 마지막에 파토가 난 것은 러시아의 이란 경제제재 완전해제 요구도 있었지만, 혁명수비대의 추가 요구도 한몫을 함.
46. 미국은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 리스트에 올려서, 해외 자금을 동결시킴.
47. 핵 협상 마무리 시점에서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자기를 테러단체 리스트에서 빼는 협상 조건을 이란 정부에 요구했고, 이란 정부는 수용을 함.
48. 이것은 바이든이 받을 수 없는 조건임.
49. 바이든은 이란과 핵 협상을 통해 경제제재를 풀고, 이란산 석유를 원유시장에 풀어 시장을 안정시켜 물가를 잡으려는 계획을 포기한듯함.
50. 바이든이 이번 중동 순방때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한꺼번에 다녀온 점은 의미심장함.
51. 사우디는 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방공무기를 사 와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방어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함.
52. 소형 미사일과 드론의 경우 미제 패트리어트 같은 대형 방어무기보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같은 중소형 방어무기가 가성비가 좋은 것임.
53. 적의 적은 친구라는 생각으로 시아파의 맹주 이란에 대항하기 위해 수니파와 이스라엘이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 쪽에 더 가까워지고 있음.
54. 오랫동안 지속된 경제제재 등으로 이란의 국민들 특히 청년층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음.
55. 2021년 이란의 대선 투표율이 48%라는 의미는,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무엇인가를 바꿔보려는데 체념을 했다는 말이고, 이는 시위 등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임.
56 2019년 이란 청년들의 반정부 시위가 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며 진압되었는데, 다음번은 더 큰 규모가 될 수도 있는 것임.
57.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장이 완성되기 전 이란 핵시설을 때리고, 이란은 보복으로 페르시아 만을 봉쇄하는 시나리오가 점점 유력해지고 있음.
58. 바이든의 중동 방문과 관련해서 사우디 증산만 이야기하는데, 유가의 변동성을 보려면 이스라엘과 이란 동향도 주의 깊게 봐야 함.
59. 러시아가 변수임.
60. 러시아가 이란 쪽으로 확실하게 노선을 잡은 것을 보여주는 푸틴의 결정이 조용히 발표됨.
61. 러시아 내 유대인 협회를 폐쇄한 것으로, 기사들은 거의 안 나왔지만 생각보다 큰 사건임.
62.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큰 변동성이 중동에서 일어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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